예전에 운영하던 사이트가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색인이 아예 안됐다.
구글이 저품질로 낙인찍어버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새로 팠다. 이것도 워드프레스 기반이다.
처음에는 잘 되는 줄 알았다.
수동 색인 신청을 하면 하루에 40개 가까이 들어갔다.
그런데 구글 검색에는 하나도 안 떴다.
왠지 쌔했다.
역시나.
4월 중순부터 무더기로 다 날아갔다. 지금은 2개만 색인된 상태고, 이것도 곧 누락될 것 같다.
레딧도 뒤지고, 쓰레드도 뒤졌다.
쓰레드는… 컨텐츠가 중요하다, 테크니컬 SEO가 중요하다, 근데 테크니컬 SEO는 별거 아니다.
뭔가 아는 척은 하는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말은 없었다.
마케팅 업자들도 마찬가지다.
입금 전까지는 뭐든 다 해줄 것처럼 얘기한다. 입금하고 나면 딴 사람이 된다. 챙겨주지도 않고, 연락도 뜸해진다.
이렇게 양아치스러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상처를 꽤 받았다.
요새는 SEO 마케팅이 대세인가 보다. 쓰레드 들어가보니 뭔 전문가가 이렇게 많은지 ㅎㅎ
사실 SEO 전문가에게 내 예전 사이트 색인 안되는 이유를 물었었다. 돈주고 점검해달라고 맡긴거다.
그런데 대답이 결국엔 컨텐츠가 저품질이다, 좋은 컨텐츠를 써라 이런말만 하더라 ㅋㅋㅋㅋㅋ
그러면 지금 구글에 색인된 쓰레기 같은 AI글들은 뭐냐? 물으니 대답을 못하더라…
하여튼 마케팅 업자들이나 소위 말하는 seo 전문가들이나 정말 실망을 많이했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결국 신생 도메인의 권위 문제였다.
구글은 YMYL, 그러니까 돈이나 건강처럼 사람한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분야를 특히 까다롭게 본다.
세무·회계는 당연히 여기 들어간다. 이런 카테고리는 E-E-A-T, 그러니까 경험·전문성·권위·신뢰성을 더 엄격하게 따진다는 거다.
백링크도 없고 도메인 나이도 짧은 신생 사이트가 색인 누락되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얘기다.
나도 일할 때 1년차 세무사가 법인세가 어쩌고 절세가 어쩌고 하면 솔직히 코웃음쳤을 것 같다.
틀린 말을 해서가 아니라, 그냥 신뢰가 안 가니까.
구글도 내 도메인을 그렇게 보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구글 색인은 기대를 접기로 했다.
다행히 네이버나 다른 경로로는 유입이 들어오고 있으니, 일단 꾸준히 써보는 수밖에 없다.
만약 언젠가 구글 색인이 된다면, 이 블로그에 제일 먼저 올리겠다 ㅎㅎ